죽을 때도 당신의 '바구니 속'은 절대 비어 있지 않아요
link  송재정   2021-05-11

모든 일을 어떤 식으로든 깨끗이 정리하는 것이 마치 은밀한 인생 목표인 양 사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밤늦도록 잠자리에 들지 못하면서도 새벽 일찍 일어나고, 노는 것은 피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기다리게 만듭니다.
유감스럽게도 사랑하는 사람을 너무나 오랫동안 지치게한 나머지 상대방이 더 이상 둘의 관계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게
된 경우를 나는 많이 보아왔습니다. 나도 예전엔 그런 식이었지요.

우리는 종종 '해야 할'일의 목록에 강하게 집착하는 것이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스스로 확신합니다. 그 목록을 다
끝내기만 하면 차분해지고, 관대해지고,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일이 그런식으로 풀려 나가는
경우는 극히 드믈지요. 항목을 지운다고 해도 금방 다른 새로운 항목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됩니다.

'바구니속' 이란 의미는 이루어야 할 항목들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이 바구니는 결코 비워지지 않습니다. 언제나
걸어야 할 전화가 있고 완성해야 할 프로젝트가 있고, 마무리할 일이 있습니다. '가득찬 바구니' 야말로 성공이 보증수표
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당신의 시간을 요구하는 많다는 뜻이니까요!

그러나 당신이 누구인지,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불문하고 자신의 행복과 내면의 평화,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행복과
내면의 평화보다 더 중요한 건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만약에 그 모든 일에 집착한다면,
절대로 행복해 질 수 없습니다.

실제로, 거의 모든 일들이 기다릴 수 있는 것들입니다. 우리가 몸담고 있는 일의 세계에서 '비상사태'의 범주에 들 수 있는
일은 극히 드뭅니다, 만약에 초점을 일 자체에만 집중하면, 그 일은 제시간에 마무리될 수 있을 것입니다.

삶의 목적은 결코 그 모든 일들을 다 처리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고 인생길 한걸음 한걸음을 즐기면서 사랑으로 가득 찬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자주 떠올린다면 해야 할 일 모두를 종결짓겠다는 집착을 통제하는 것이 훨씬 쉬워지지요.

잘 기억하십시오. 당신이 이 세상을 떠날 때, 이 세상에는 마무리 짓지 못한 일들이 여전히 남아 있을 것이라는 진리를!
그리고 다른 누군가가 당신 대신에 그 일을 처리할 것이란 사실을! 부디 불가피한 일들을 아타까워하느라 더 이상
인생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 (리처드 칼슨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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